목록연성물/나오키 (55)
one-21guns.
오리지널 사니와 언급됩니다. 검x사니 주의 도검난무 팬픽 캐해석 붕괴 주의 햇살이 내리쬐는 거친 벌판 한가운데 여기저기 비틀린 시체들이 널려있다. 여기저기 널려있는 시체들은 흉흉하게 새어나오는 보랏빛 연기와 함께 안개처럼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 시체들 한가운데에서 아직 살아 있는 것인지 크아아 하는 괴성과 함께 박살난 하체를 질질 끌며 삿갓 아래로 흉흉한 눈빛을 빛내며 자신 앞에 서 있는 남사들을 향해서 천천히 기어가고 있었다. 마무리가 어설펐군. 이치고 히토후리는 자신들을 향해 기어오는 역사수정주의자를 바라보고선 본채의 손잡이에 손을 집고 천천히 자신을 향해 살기를 내비치는 역사수정주의자를 향해 다가갔다. 둘의 거리가 어느새 가까워졌다. 이치고 히토후리는 자신앞을 기어다니는 수정주의자의 목을 단칼에 쳐..
오리지널 사니와 언급됩니다. 검x사니 주의 도검난무 팬픽 캐해석 붕괴 주의 처음으로 시끌벅적하던 혼마루가 조용하다. 마루에 앉아 바람을 쐬면서 햇살을 즐기는 야겐은 저 멀리서 보이는 분홍색 꽃들을 열심히 가꾸는 나오키의 색다른 모습에 마음한복판에 위화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그의 대장인 나오키는 하루가 멀다하고 크고 작은 사고들을 터트리는 혼마루 공인 말썽꾸러기다. 혼자 가만히 두다간 무슨 짓을 할 지 모르는 시한폭탄인데다가 준법정신까지 희박한 사람이다. 오죽하면 담당자가 그를 통제불능에다가 무법자라고 부르겠는가. 야겐은 마음 한복판에 걱정을 담아두고 콧노래를 흥얼대며 열심히 꽃에게 물을 주는 나오키에게로 다가갔다. "음음음~오 야겐 안녕. 무슨일이야?" "대장. 요즘 무슨 걱정거리라도 있어?" 왜 ..
오리지널 사니와 언급됩니다. 검x사니 주의 도검난무 팬픽 캐해석 붕괴 주의 조용하던 혼마루안이 북적대는 소리로 시끄러워지기 시작한다. 방문너머로 들려오는 두명의 고함소리와 가끔씩 들려오는 여우의 캥캥거리는 울음소리가 서로 섞여서 기묘한 화음을 연주해내기 시작한다. "이런 미친. 내 나이가 몇인데 학교를 가라 말라야." "하..하지만..! 당신은 지금까지 사니와 교육을 받지 않으셨잖습니까!" "날 스카웃한게 너네잖아!! 한참지난 지금와서 뭔소리야!!" "으으..그래도 방침이니 따라주셔야 합니다." 나오키는 자신의 앞에서 땀을 뻘뻘흘리며 자신을 쳐다보는 담당자의 손에 들린 종이를 뺏아서는 찬찬히 읽기 시작했다. 하얀 종이 맨 위에는 사니와 양성 프로그램이라고 크게 써져 있었고, 그 아래로는 프로그램의 내용들..
오리지널 사니와 언급됩니다. 검x사니 주의 도검난무 팬픽 캐해석 붕괴 주의 "그럼 다녀 올게." "다녀 오겠습니다. 부디 저희가 없는 동안 혼마루를 잘 부탁드립니다." 눈가에 자기 머리처럼 검은 다크서클을 드리우고 볼멘목소리로 인사하는 나오키를 본 이치고 히토후리는 미소를 한번 띄고선 혼마루 앞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남사들을 향해 인사한 다음 마치 삶은 부추마냥 축 늘어진 나오키의 팔을 꽉 붙들고는 혼마루의 입구쪽으로 사라졌다. 간밤에 저 난리를 쳤으니 당연히 기운이 없지. 야겐은 뭍에 나온 낙지처럼 흐느적 거리면서 이치고에게 끌려가는 나오키를 향해 혀를 쯧쯧 차기 시작했다. 설마 자신들이 촘촘히 짠 포위망을 빠져나갈 줄은 꿈에도 몰랐다. 미리 예측하고 입구쪽을 틀어막은 산죠파가 아니였으면 지금쯤 어떻게 ..
오리지널 사니와 언급됩니다. 검x사니 주의 도검난무 팬픽 캐해석 붕괴 주의 본채와는 멀리 떨어진 별채안에 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나오키는 자신을 별채로 데려온 이치고 히토후리를 향해 원망스럽다는 눈빛을 보내기 시작했다. “뭐야. 나 본채가서 잘래.” “죄송합니다만 오늘 하룻밤만은 여기서 주무시는게 어떻습니까?” “싫어. 나 본채로 갈꺼야.” “하지만 이미 탈출 전과가 있잖여?” 이치고옆에 앉아있던 무츠노카미 요시유키의 말에 나오키는 이치고가 무엇을 걱정하는지 눈치챌수 있었다. 분명 지난번처럼 밤을 틈타 몰래 도망칠까봐 이쪽으로 옮겨놓은 거겠지. 일부러 출구에서 가장 먼 별채에 데려다 놓다니. 정말 철저하기 그지없다. 나오키는 한숨을 쉬며 입고있는 검은색 하오리품속에 손을 넣어 무언갈 만지작 거리기 시작했..
오리지널 사니와 언급됩니다. 검x사니 주의 도검난무 팬픽 캐해석 붕괴 주의 평소라면 아무일 없을 현세의 입구쪽이 요동치기 시작했고 그 요동에 대나무가 바삭거리면서 흔들리기 시작한다. 잠시 후, 입구의 요동이 격해진다 싶더니 사람만한 높이의 커다란 나무 상자 하나가 쑥하고 들어오기 시작했다. 상자가 다 들어오자마자 입구는 평상시처럼 잠잠해졌고 나오키는 입구가 잠잠해진 걸 확인하마자 남사들을 불러서 상자를 옮기기 시작했고, 나오키는 상자가 혼마루 안에 도착하자마자 재빨리 열고선 물품들을 남사들에게 나누어주기 시작했다. "미츠타다! 지난번에 부탁한 식재료 받아가!" "오. 고마워 나오키군. 이번에는 집어던지면 안된다?" 지난번 일을 들먹이며 장난스럽게 웃는 미츠타다에게 나오키는 안 집어던져 라고 많이 시달렸다..
오리지널 사니와 언급됩니다. 검x사니 주의 도검난무 팬픽 캐해석 붕괴 주의 하늘 너머로 해가 붉게 떠오르는 이른 아침에 나오키는 자리에 돌부처마냥 굳어있었다. 그 이유는 언제 왔는지 자신의 옆에서 자신을 껴안고 곤히 자고 있는 시나노 토시로 때문이였다. 어쩐지 자던 도중 허리 쪽이 무겁다 싶더니. 대체 언제 들어왔는지는 모르지만 누군가에게 들키기 전에 어서 깨워서 보내야겠다. 나오키는 곤히 자고 있는 시나노를 깨울 목적으로 뺨을 손가락으로 쿡쿡 찔러대기 시작했다. “일어나 시나노. 어서 일어나.” “우으음…” “이..일어나 어서..!” 나오키의 필사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곤히 잠들어있는 시나노는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어쩔 수 없이 그를 들어서 옮기려는 나오키의 눈 앞에는 어느새 와있던 것인지 입..
오리지널 사니와 언급됩니다. 검x사니 주의 도검난무 팬픽 캐해석 붕괴 주의 탁탁하고 신경질적으로 도마를 내리치는 나오키의 거친 칼놀림을 따라 주변에 양파가 사방으로 튀기 시작한다. 옆에서 요리하던 도중, 뜬금없이 양파 조각을 맞은 츠루마루 쿠니나가는 인상을 찌푸리고선 조심하라고 일러주었지만 옆에서 열심히 양파를 다지기 시작하는 나오키는 들은척도 하지 않고 계속 애먼 양파를 칼로 힘차게 내리치고만 있었다. 츠루마루는 혀를 끌끌차고선 나오키의 머리에 꿀밤을 한대 선사해 주었고, 꿀밤이 꽤나 아팠는지 나오키는 칼을 내려놓고선 눈물을 그렁그렁 달고서는 고개를 홱 돌려 츠루마루를 째려보기 시작했다. "뭐야! 갑자기 왜 때려!" "좀 조심히 썰라고 하지 않았느냐." "그러면 말로 하면 돼잖아! 왜 때려!" "주의를..
오리지널 사니와 언급됩니다. 검x사니 주의 도검난무 팬픽 캐해석 붕괴 주의 캄캄한 어둠이 혼마루에 내려앉은 한 밤중에 잘 자던 나오키는 묘하게 몸을 짓누르는 갑갑한 느낌이 들어서 몸을 뒤틀어서 옆을 보려고 하였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이건 또 무슨 일이지? 나오키는 힘겹게 눈을 떠서는 고개라도 돌려보려고 했으나 무언가에 의해 고정된것같이 움직이지 않는다. 동시에 자신 눈 앞에 자신을 깔고 앉은 검은색 인영이 아른거리기 시작한다. 나오키는 누군지 확인할 속셈으로 눈을 가늘게 떠서 그 인영을 확인 한 순간 너무 놀란 나머지 힉 하고 숨을 들이킬 수 밖에 없었다. 검고 기나긴 머리는 제멋대로 헝클어져 있었고, 눈이 있어야 할 곳은 뻥 뚫린채 공허한 구멍만이 있었다. 무엇보다 흉하게 드러난 이빨사이로 자신을..
오리지널 사니와 언급됩니다. 검x사니 주의 도검난무 팬픽 캐해석 붕괴 주의 오랫만에 혼마루가 좋은 의미로 떠들썩해지기 시작했다. 혼마루 한가운데 있는 벚꽃나무 아래에는 잔치음식이 가득하였다. 단도실에서 나오자마자 영문 모를 잔치에 초대를 받은 하카타 토시로는 잠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지만 그에게 다가온 아와타구치들의 단도들에 의해서 어느새 잔치에 끼여서는 어느새 웃으면서 잔치를 즐기기 시작했다. 그렇게 웃고 떠들면서 즐기던 도중 그의 눈에 구석에서 열심히 책을 읽는 자신을 현현시킨 주군과 밝은 미소를 지으면서 그의 옆에 앉아있는 자신의 맏형인 이치고 히토후리가 보였다. "주인은 이런 좋은 자리에 구석에서 뭐햐?" "책읽지..." "왜 책을 읽고 있냐고 물어보는거랑께." 하카타의 질문에 나오키는 대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