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21guns.
하얀 장미의 이야기 1화
어둠이 짙게 내려앉아 빛이라곤 보이지 않는 골목길에 발걸음 소리가 울려퍼졌다. 짧은 청록색 머리의 청년은 떨리는 눈으로 자신의 옆을 걷는 소년을 보았다. 찰랑이는 긴 연갈색 머리를 내려묶은 새하얀 소년은 쌓인 것이 많았는지 자기 팔뚝만한 맥주병을 붙잡고 물 마시듯이 벌컥벌컥 목구멍으로 열심히 맥주를 쏟아 붓고 있었다. 가끔씩 이쪽을 쏘아보는 새파란 눈동자에는 명백한 경고가 담겨있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돌아가. 귀찮게 따라오지 말고.""하, 하다 못해 제안이라도 들어주세요." "그 제안이 네 목숨보다 중요해?" 차갑게 말을 끊는 소년에게선 왠지 모를 오싹함을 느낄 수 있었다. 누군가가 손으로 심장을 꼭 쥐어짜는 것 같다. 깊숙한 곳에서 알 수 없는 것이 자신을 노려보는 것 같은 음험하고도 살벌한..
카테고리 없음
2017. 9. 19. 23:26
포챠님 리퀘! 19금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연성물/나오키네 번외편
2017. 2. 4. 19:01
야겐사야 - 벌 (19금) (남의 집 사니와)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단편
2017. 1. 6. 15:23